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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고양이가 놀아줘

고양이의 행동으로 알아보는 감정 표현

by jltms 2025.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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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말을 할 수 없지만, 행동과 표정으로 자신의 감정을 전합니다. 보호자가 이를 이해하면 고양이와의 소통이 더욱 원활해지고, 반려묘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양이가 기분이 좋을 때, 화가 났을 때, 불안할 때 보이는 행동을 살펴보겠습니다.


1️⃣ 기분이 좋을 때 보이는 행동

고양이가 행복하고 안정감을 느낄 때는 몸의 움직임이 부드러워지고, 보호자에게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합니다.

눈을 천천히 깜빡인다
고양이가 천천히 눈을 감았다 뜨는 행동은 신뢰와 애정을 의미합니다. 보호자도 같은 행동을 하면 "너를 믿어"라는 의미로 전달할 수 있어요.

꼬리를 세우고 다가온다
꼬리를 수직으로 세운 채 다가오면 "반가워!" 혹은 "지금 기분이 좋아!"라는 뜻입니다.

머리를 비비거나 몸을 문지른다
고양이가 보호자의 다리나 손에 머리를 부딪히듯 비빈다면, "넌 내 가족이야"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골골송(그르렁거림)을 부른다
편안하고 만족스러울 때 목에서 낮은 진동 소리를 냅니다. 이는 고양이 특유의 행복 신호입니다.


2️⃣ 화가 나거나 불편할 때 보이는 행동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위협을 느낄 때는 몸을 긴장시키며 경계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귀를 뒤로 젖히거나 옆으로 눕힌다
불쾌하거나 겁을 먹었을 때 귀를 뒤쪽으로 젖힙니다. 특히 귀가 완전히 눕혀졌다면 화가 많이 난 상태이니 조심해야 합니다.

꼬리를 부풀리거나 크게 흔든다
꼬리를 부풀리거나 강하게 좌우로 흔든다면 경고 신호입니다. "가까이 오지 마!"라는 뜻이니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악질(쉭쉭 소리)을 한다
위협을 느끼거나 방어해야 한다고 생각할 때 입을 벌리고 공기를 내뿜으며 소리를 냅니다.

발톱을 세우고 공격적인 자세를 취한다
몸을 낮추고 발톱을 세운다면 공격 준비 상태입니다. 이때 억지로 만지려고 하면 할퀴거나 물릴 수 있어요.

📌 TIP: 화가 난 고양이를 달래려고 억지로 안거나 만지면 오히려 더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니, 스스로 진정할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3️⃣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보이는 행동

고양이는 환경 변화나 낯선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며, 스트레스가 쌓이면 행동 변화를 보입니다.

구석에 숨거나 나오지 않는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 중이거나 겁을 먹었을 때 어두운 곳으로 숨습니다. 이때 강제로 꺼내려 하면 오히려 불안감을 더 키울 수 있어요.

과도하게 털을 핥는다(그루밍)
스트레스를 받을 때 스스로를 진정시키기 위해 그루밍을 심하게 합니다. 심하면 특정 부위의 털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식욕이 줄거나 과식한다
고양이는 스트레스나 우울감 때문에 먹는 양이 변하기도 합니다. 갑자기 식욕이 감소하거나 반대로 과식한다면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밤에 자주 울거나 보호자를 찾는다
외롭거나 불안할 때 밤에 보호자를 부르며 울 수 있습니다. 이런 행동이 지속된다면 놀이 시간을 늘려주거나 환경을 점검해야 합니다.

📌 TIP: 불안한 고양이를 위해 편안한 은신처를 마련하고,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마무리

고양이는 말 대신 행동과 몸짓으로 감정을 표현합니다. 기분이 좋을 때는 꼬리를 세우고 다가오거나 골골송을 부르며, 불안하거나 화가 나면 하악질을 하거나 귀를 뒤로 젖힙니다. 보호자가 고양이의 감정 신호를 이해하고 적절히 대응하면, 더 깊은 신뢰 관계를 형성할 수 있어요.

고양이의 행동을 잘 관찰하고, 편안한 환경을 조성해 주세요! 🐾😻